부산항에 기항하는 선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가 손을 맞잡는다.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6일 오후 3시 3층 중회의실에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는 선원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 약정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항이 세계의 중심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운과 항만, 물류 연관산업 모두가 조화롭게 발전해야 하는데 정작 물류의 최일선에 종사하는 선원이 정책 지원에서 소외되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약정 체결을 통해 편의시설 확충과 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공동 연구 등 선원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 발굴에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부산항에 기항하는 선원을 위한 이동 의료 및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 차량 구입 예산을 년내 지원하며, 선원회관 리모델링, 선원가족 위로, 선박 승선을 통한 선원 격려 등을 위해 매년 일정금액의 예산을 지원한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한진해운이 파산하고 아직까지 위기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한 정책지원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번 약정 체결이 부산항이 세계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우리나라가 해운강국으로 재도약하는데 탄탄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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