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컨테이너 운송산업 부문에서 다수의 중요한 M&A 및 구조조정이 확정이 되었다. 우선 Hapag-Lloyd와 UASC가 정식으로 합병되어 새로운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선사가 탄생하였다. 이어 일본 3대 선사가 컨테이너 사업을 통합하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라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였다.

COSCO도 SIPG와 공동으로 OOCL을 인수하였고, 머스크도 Hamburg Sud를 인수하였다.

이에 따라 2018년에는 대형선사의 시장점유율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lphaliner는 2018년 대형선사의 시장점유율이 82%로 확대되고, 컨테이너시장에서의 시장 집중화가 강화되어 운임 회복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2020년, 화물운송 수요의 연간 증가폭은 각각 4.8%, 4.5%, 3.9%로 전망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공급 증가 폭은 5.6%, 2.9%와 5.7%로 예상되고 있다. 2018년에 33척의 18,000TEU 이상 선박들이 인도될 예정이고, 시장이 대형선사에 집중되는 만큼 시장가격이 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임부분에 있어서 시장회복세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중국 해운기업은 국내외 항만그룹과 여러 방식으로 협력을 통해 win-win을 실현시킨 바 있다. COSCO SHIPPING은 칭다오항그룹, SIPG의 주주가 되었고 스페인 최대 터미널 운영사 NPH의 51% 주식을 인수하여 스페인의 많은 항만들의 통제권을 확보하였고, 벨기에 제브류헤 터미널도 인수한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의 해운업은 항만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COSCO SHIPPING과 초상국그룹(CMHI) 등 주요 국영 해운기업의 경우 '일대일로' 연선국가들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운송네트워크와 항만시장 확장전략을 실행하여 국내외 많은 터미널의 주주가 된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은 본격적으로 ‘해양강국’ 전략과 '일대일로' 전략을 지원하면서 21세기 해상실크로드 노선 및 네트워크를 더욱 확충할 뿐만 아니라 중국 해운업의 육성을 위해 '일대일로' 연선 터미널과 물류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다양한 환경보호규제의 추진과 더불어 해운업의 환경보호 감독이 강화되면서 선주들의 친환경 연료 사용을 촉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CMA-CGM은 중국에서 건조 중인 22,000TEU 선박에 LNG엔진을 장착하기로 결정한바 있어서 향후 LNG연료는 해운업의 에너지구조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7년 12월 25일 교통운수부가 개최했던 ‘2018년 전국교통운송업 무회의’에서는 교통강국 전략 목표를 둘러싸고 향후 몇 년 동안 중국교통 운송발전 목표와 임무를 명확하게 했다. 회의에서 12항 중점업무를 확정된 바 있다.

이중 하나는 녹색교통 가속화 발전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녹색교통운송 오염방지를 추진하여, 장삼각, 주삼각, 환발해(베이징·톈진·허베이) ECA의 감독 관리를 강화하며 시범구역 범위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밝혔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향후 노후선박 폐선 및 AMP 구축 등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신형 에너지기술은 해운업의 비용 절감 및 효율성 개선, 연료소모 감축을 도울 것이다.

한편, 창장경제벨트 녹색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2017년 11월 3일에 우한 해운·항만발전그룹은 제창하여 설립한 창장중류해운중심 해운·항만연맹(이하 ‘연맹’으로 약칭)을 정식 설립한바 있다.

따라서 연맹은 ‘창장녹색해운’ 건설 목표로 해운, 항만 및 물류업체 간과 동반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 공급사슬을 구축하며 수운업 우위를 발휘하고, 복합운송 건설 추진, 물류원가 절감,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창장중류 해운중심을 건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2017년 새로운 시장거래 형태, 신기술 등이 해운업과 융합을 촉진한바 있고, 알리바바와 Tencent 등 IT기업들이 해운기업과 협력을 강화한바 있기 때문에 향후 블록체인, 스마트선박, 3D프린팅, 무인터미널 등 4차산업 관련 첨단기술들이 해운업에 도입, 시범운영이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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