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월) 정부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및 해양수산업무 우수 유공자 시상식에서 울산항 한성대 도선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한성대 도선사는 지난 2월 2일 새벽 울산항 방어진 인근 해상에서 목재를 싣고 러시아에서 군산을 향하던 2,660톤급 화물선이 우현으로 20도 이상 기울어 침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선박을 무사히 안벽에 인도하여 울산항이 정지되는 사태를 막는 데 크게 공헌했다.  

당시 선박이 침몰하면 러시아 선원 12명의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충돌과 기름 유출 등으로 인한 대형 참사가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울산항 연안을 꿰뚫고 있는 한성대 도선사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경 및 울산항VTS와의 협업으로 5시간 동안 25km를 비상 운항하여 대형 인적, 물적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따라 안전이상 사고선박 긴급구조, 비상접안 조치 등 안전항만 구축으로 해운항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다.

한성대 도선사는 ‘누구라도 그 상황이면 항만의 상황을 고려해 그렇게 했을 것이다. 울산항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과 협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앞으로는 그런 사고나 상황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주신 상은 격려의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울산항 항만발전을 위해 도선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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