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 선박 발주회복 더디게 진행

2019년 1~8월 누적 전 세계선박발주량은 1,330만CGT로 전년동기대비 42.7% 감소하여 선박발주가 다시침체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클락슨 신조선가지수 역시 약보합(8월말기준130p)로 돌아섰다.
미·중무역분쟁 등에 따른 전세계 경기침체 우려 ,환경규제대응 결정지연 등이 발주 침체 배경으로 지적된다.
2020년은 해운업수급개선, 환경규제시행, LNG선수요증가 등의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경제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 할 것으로 예상되어 선박 발주회복이 더디게 진행 될 전망이다.
신조선가는 선박발주량의 제한적인 회복으로 2019년 대비 소폭상승에 그칠 것 으로 예상(+2.5p)된다.

1~8월 누적 LNG선 발주량은 2,400만CGT로 전년동기대비 30.6%  감소하였지만, 중국의 LNG 수입증가 및 다수의 LNG 개발프로젝트 진행등으로 LNG선발주는 크게증가할전망이다.
중국의 LNG 수입량은‘17년42.3%, ‘18년 38.4% 증가하였으며, ’19~‘20년에도 고성장전망-카타르, 모잠비크 및 러시아의 LNG  개발프로젝트에서 LNG선 80척 이상이 발주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발주되는 LNG선은 국내 주요조선업체가 대부분 수주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능-국가별조선소LNG선시장점유율은한국86%, 중국12%, 일본2%(2019년9월1일기준) 싱가포르, 0.4 일본, 2.2 중국, 11.6 한국, 85.7 (%)

국내조선업체중삼성중공업은수주잔고가증가하였으나, 한국조선해양과대우조선해양은감소했다.
-수주잔고(’18.12/’19.08 기준) : 한국$286억/$266억, 대우$230억/$203억, 삼성$184억/$207억
올해 상반기 주요 조선업체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 하였으며, 수익성 또한 개선되었다.

현대3사/대우/삼성의조선/해양부문 합산이며, 합산 영업이익률은 1.6%에서 3.7%로 개선되었다.
2020년 주요 조선업체 합산 매출액은 소폭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또한 수주선종 Mix 변화(최근고부가가치선박인LNG선이수주잔고에서차지하는비중증가) 등으로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1~8월 평균 BDI 지수는 연초 브라질 발레 댐붕괴 사고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13.6%  하락한 1,151p를 기록한 반면 탱커선운임은 누적된  선박공급 과잉해소로 2018년을 바닥으로회복중이다.
2020년 BDI 지수는 브라질 철광석 수출회복 및 스크러버장착에 따른 공급감소효과 등의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전반적인 세계경제의 부진한 성장 영향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1,300p~1,400p예상)
반면 탱커선 운임은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저유황유 수요증가로 원유 및 석유제품선 모두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여 운임이 상승(YoY 10%+)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고선가 또한 타선종대비 강가 예상된다.

지난 해 1~8월평균SCFI  지수는 스크러버 장착에 따른 공급감소 효과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817p를 기록하였으며, 미주노선운임은 상승한 반면 유럽및 아시아역내 운임은 하락했다.
내년 컨테이너선 선복량 증가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세계 경제성장 부진으로 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지수)는 800p 내외로 보합전망(참고로컨테이너선수주잔량비율은10.2% 수준)
한편 클락슨에서는 컨테이너선 수요-공급균형지수가올해 및 내년소폭 개선될 것으로예상된다.
컨테이너선수요-공급균형지수: 82.1(‘16) → 83.6(‘17) → 82.5(‘18) → 82.6(‘19) → 82.8(‘20)

국내 대표벌크선사인 팬오션과 대한해운의 지난 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벌크선 시황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11%  하락한 1조3,286억원을 기록하였지만, 영업이익률은 8.5%에서 11.2%로 개선되었다.
팬오션은 작년 상반기와 유사한 실적을 보인 반면 대한해운은 LNG선 이익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팬오션과 대한해운은 높은 장기운송 계약 비중으로 실적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실적 지속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와 해운동맹 협력 개시, 흥아해운은 장금상선과의 컨테이너선부문통합으로 양사모두 내년 영업적자 폭 축소가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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