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케이프선 주간평균운임은 19,582달러/일로 전주대비 2배가량 상승함. 한 주 동안 운임추이를 살펴보면 월요일에 13,297달러/일로 상승 출발한 일일 운임은 연일 상승해 목요일 이후부터 BEP를 크게 웃도는 수준인 25,000달러 중반 대를 기록함. 케이프선 운임의 급등은 호주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철광석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운영이 중단될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발레사의 이타비라(itabira)광산 운영이 단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임.

지난 6월 5일부로 이타비라 광산의 운영은 중단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발레사가 철광석 생산규모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철광석 공급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선주들이 선박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태평양 수역으로 선박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남.

이로 인해 대서양 수역의 선박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운임 상승을 가속화 시킨 것으로 분석됨. 또한 캐나다가 철광석 수출지를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대체한 것도 운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임.

파나막스선 주간평균운임은 7,930달러/일로 전주대비 32.1% 상승함. 대서양 수역에서의 선박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태평양 수역에서는 ECSA를 중심으로 운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 수프라막스선 주간평균운임은 6,694달러/일로 전주대비 14.5% 상승함.

7월부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의 흑해 지역에서 밀 수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운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음

=컨테이너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6.5?? 하락한 988.82를 기록함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1,000대의 운임지수가 일주일만에 900대로 하락함. 아시아-유럽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1달러/TEU 상승한 886달러를 기록했으나 아시아-북미항로(미 서부 기준) 운임은 86달러 상승한 2,669 달러/FEU를 기록함(미 동부는 34달러 상승함).

Sea-Intelligence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임시결항은 400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과거 평균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CTS, Sea-Intelligence 등 조사 기관에 따르면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8~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까지 아시아-유럽은 10~15%, 아시아-북미는 5~10%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여 선사들은 수요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양상임.

이에 연중 컨테이너 운임 패턴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 하지만 과거에 비해 높은 운임수준으로 인해 컨테이너 처리량 감소에 대한 매출 감소를 상쇄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해체량 증가로 선박 공급시장의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컨테이너 시장의 중장기적인 체질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임

=탱커
6월 넷째주 원유선 시황,?? 보합세
금주 VLCC WS은 56.2로 전주(59.8) 대비 3.6p(6.0%) 감소
6월달 VLCC 스팟운임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음. VLCC 운임은 톤수 공급 측면의 일회성 요인(부유식 저장소)에 의해 6월 들어 보합세를 유지함. Fearnley Securities에 따르면 현재 원유를 저장하고 있는 정박 중인 부유식 원유선이 스팟운임을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 부유식 원유선이 감소할 경우 용선 시장에 선대가 진입하면서 운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Fearnley Securities는 "VLCC 시장이 6월 내내 마치 시계처럼 WS 60대를 반복 등락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Fearnley Securities는 현재 VLCC 스팟운임은 상대적으로 높지만,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급 운임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함. 볼틱거래소에 따르면 6월 17일 중동만에서 한국으로의 VLCC 운임은 5월 중순 대비 약 2% 하락한 일일 5만 1,200달러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VLCC 손익분기점은 일일 3만 달러임.

이와는 대조적으로 수에즈막스 스팟운임은 5월 중순 대비 75% 하락한 일일 9,500달러, 아프라막스 스팟운임은 5월 중순 대비 85% 하락한 일일 6,200달러를 기록하고 있음
볼틱거래소에 따르면 감산이 시작되기 이전인 1~4월의 중동적재 실적은 월130~140건 정도였음. 감산이 시작된 5월에는 월 110~120건으로 감소했는데, 6월의 절반이 지난 6월 17일 기준 적재 실적은 선적 스피드를 감안시에 이번 달 100건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추정됨. 부유식 저장소로부터의 이탈로 인한 선복 공급 확대와 원유운송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향후 시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한편 볼틱거래소에 따르면 6월 중순 싱가포르의 원유 트레이더인 Hin Leong의 파산으로 Hin Leong의 자회사이자 원유선 선사인 Ocean Tankers가 중동-극동간 항로에서 원유선 선대를 철수했는데, 이는 공급 측면에서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

Fearnley Securities에 따르면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사안도 있는데, 원유선 주요 선사 중 일부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송하기 위한 항로에 선박을 투입하지 않고 있음. Fearnley Securities는 "베네수엘라산 원유가 제때 공급되지 않아 산둥성 칭다오항 등 중국 일부 항만에서 예정 시한보다 20일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도 화물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상당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함.

Fearnley Securities에 따르면 중동-아시아 항로는 미국의 제재로 남미(베네수엘라)-아시아 항로에 배선 되지 못한 원유선을 흡수해야 하며, 원유선이 중동-아시아 항로에 대체 투입됨에 따라 원유선 메인 항로인 중동-아시아 항로의 시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Fearnley Securities는 여전히 많은 양이 부유식 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다고 언급함. 6월 17일 기준 VLCC에만 1억 7천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으며, 수에즈막스에는 7천만 배럴이 저장되어 있음. 런던 브로커들에 따르면 EU, 미국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부유식 저장소의 저장 용량이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 Fearnley Securities는 수에즈막스 스팟운임이 손익분기점 근처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운영비를 상회하고 있다고 언급함.

VLCC 대신에 수에즈막스 2척을 활용하는 분할 화물 전략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VLCC 배선 수요가 감소할 경우 VLCC의 시황 하락이 전망됨
6월 넷째주 제품선 시황, 소폭 증가

금주 MR WS은 95.0으로 전주(90.6) 대비 4.4p(4.9%) 증가전 세계적인 석유제품 소비 감소로 석유제품을 적재한 제품선이 항만 인근까지 가서도 하역하지 못하고 해상 대기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음. 최근 동일한 사이즈인 MR형 제품선임에도 불구하고 선박 간 운임이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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